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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갔다온 대만 타이베이 2 (기차여행, 풍등 그리고 태풍🥲)

해외여행

by 캉쮸 2021. 5. 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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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캉쮸입니다.
저번 1일과 2일차에 이어서 여행 3일차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저와 랜선여행에 함께해주세요😊

여행기는 2016년도 임을 감안해주세요!





Day3

한자는어려워

이 날은 기차를 타고 타이베이 근교 도시로 여행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보통은 전세버스를 타고 투어하는 하루패키지로 많이 가는 코스지만, 저는 독립적인 여행자였기 때문에, 혼자 씩씩하게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타이베이메인역에서 허우통으로 가는 표는 쉽게 샀지만, 플랫폼과 기차겉면에 도착지에 관한 영어가 하나도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당황했어요



좌석이 없는 지하철 같은 기차라 그냥 타면 되는데, 청량리행 광운대행 의정부행 같이 목적지 길이가 다른 기차라 잘보고 탔어야 했거든요

가차는 당장 들어오지... 맘은 급하지
줄서 계신 현지인분께 급하게 물어서 확인 받고 탔습니다. 타고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그 분이 나중에 허우통이니 내리라고 알려주시기
까지해서 정말 감사했답니다.
친절한사람들때문에 더 좋았던 타이베이에요.






고양이마을 허우통

고양이 하나만 보고 갔던 시골마을입니다.
여기저기 귀여운 고양이들이 식빵을 열심히 굽고 있었어요 빵공장 풀가동 중😽
고양이들 보고 힐링한 다음 저는 핑시선을 타고 다음목적지인 스펀으로 향했습니다.






스펀의 명물 닭날개볶음밥

맛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꼭 먹어야지 정했던 길거리 음식입니다. 열차에서 내린 사람들 모두가 줄지어서 이걸 먹으러 가는 느낌?ㅎㅎ

닭날개 안의 뼈를 제거하고 볶음밥을 채운 다음
소스를 겉면에 발라 구워낸 요리입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기대하고 먹은건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짭쪼름하고 감칠맛이 아주 좋았고 배만 안불렀다면 하나 더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소원을 담은 풍등날리기

소원을 적어서 풍등을 날려봤습니다.
저는 내인생=내것 이라 적었는데 풍등에서도 독립심이 뿜뿜 느껴지네요😆

기차길에서 모두들 각자의 소원을 담아, 열심히 날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게마다 사진을 참 열심히 찍어주셔서, 혼자간 여행자도 가족여행자들도 풍족한 사진첩을 채우고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징통의 빨간다리

핑시선 종점역인 징통까지는 많이 안가시더라구요. 한적해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푸릇푸릇한 배경에 빨간다리가 매력적이었어요.
어디선가 토토로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지옥펀? 지우펀

루이팡역에서 버스를 타고 지우펀으로 향했습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는데 꼭 미시령옛길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인파에 놀랐습니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지옥펀이라는 악명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재밌게봐서 영화의 배경이 된 지우펀은 꼭 가보고싶었어요.

사람에 떠밀려서 걷다보니 지우펀 하면 생각나는 외관인 아메이차관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한번 찍고나니 바람과 비가 심상치 않더라구요🙀
비바람이 치니 신기하게도,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위에 사진도 한가해지고 찍어봤습니다.

등불이 켜지는 저녁까지 기다려보고 싶었는데 지금 당장 내려가지 않으면 발이 묶일 것 같아,
하는 수 없이 바로 버스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또 타이베이에 간다면 1박 해봐야지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온 여행지에요





대만 현지인이 가는 철판요리집

타이베이에 도착하자마자 근처에 있는 철판요리집에 달려갔습니다. 지우펀에서 저녁하고 올 계획이었는데, 못먹고 바로 오는 바람에 배가 엄청 고팠어요.
이 곳은 RT마트 안에 있던 곳이었는데 관광객은 안보이고, 저녁을 먹으러온 현지인들이 많았습니다. 새우와 고기 그리고 숙주볶음까지 완벽한 삼박자였어요!! 고생하고 먹는 고기는 꿀맛😊







Day4

태풍의 시작

비가 심상치 않다 생각했는데, 밤부터 태풍이 관통하는 지는 한국에서 온 카톡보고 알았습니다😹 다들 저보고 괜찮냐며 걱정의 카톡이....

창문 밖을 보니 매서운 비바람에 신호등이 뽑힐것 같이 흔들리고, 길거리에는 간판이 굴러다니는데 얼마나 무섭던지🙀
여행을 못하는 아쉬움보다 사고없이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마음이 컸던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먹을건 먹어야지

비바람 뚫고 점심먹으러 나갔다가 망고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 저녁과 간식거리를 사와서 냉장고에 채워놨더니 괜히 든든하더라구요.
부디 내일은 여행을 할 수있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과연 태풍은 어떻게 될것인가?!
순조롭게 여행할 수 있을것인가!?
다음화에서 보여드릴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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